일상 그리고 사회.

#70. 위험하지만 하고싶은 일 vs 안전하지만 하고싶지 않은 일

결국은 푸른하늘 2020. 10. 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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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스마트 스토어에 제품을 등록했다. 

 

경험삼아 등록해서 내가봐도 매우 허접하긴 하지만 그래도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고, 일단 시작하는 것이 나의 첫 목표였으니 그 목표를 이룬 것이다. 일단은!

 

요즘 회사에서 꽤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실 멀리서 생각하면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은 아닌데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자꾸 강요받는 느낌이 드니깐 싫다. 

 

돈 받고 일하면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이 예전에는 수긍이 되었지만, 한 두살 나이를 먹다보니 좀처럼 수긍이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한다. 

 

그래서 무모하게 아니면 안전하게든지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사실 내 목표는 그리 거창하지 않다. 그냥 지금 받는 작고 귀여운 월급 정도의 수익을 내서 그냥 지금처럼 소소하고 소박하게 생활 하는 것이 나의 목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끓어오르는 한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조금 힘들어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게 더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다. 

 

 

내가 가는 길이 이 길이 맞는지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즐기지 못하는 순간들인거 같다. 

 

그래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고 하면 모두의 응원을 받을 수도 없다. 나도 당연히, '너 회사 그만두면 이제 어쩌려고', '사업이 뭐 쉬운지 아니?' 등등으로 나를 더 위축하게 만드는 말들이 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을 항상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나오지 않고 그런 말을 한다. 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정말 그들의 말대로 망할 수도 있고, 그래서 앞으로의 장래를 다시 고민해야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근데 반대로 정말 잘 돼서 내가 사고 싶은 것들, 하고 싶은 것들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꼭 후자가 돼서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 

 

오늘은 굉장히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기같은 포스팅이다. 몇 달 뒤, 몇 년 뒤 이 포스팅을 보게 될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때의 나는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겠지? 

 

오늘의 주저리주저리 여기까지. 내일부터 더욱 바빠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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