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사회.

#69. 가을 햇빛과 비타민 D의 상관관계 (feat. 코로나 블루 극복)

결국은 푸른하늘 2020. 10. 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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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일 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온 몸이 뻐근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 고민고민하다가 오늘 하루 집에서 빈둥빈둥 거릴 생각으로 어제 급하게 연차를 내버렸다. (내일의 일은 내일의 내가 하지 않을까?)

 

아침부터 이른 낮까지 계속 침대에서 빈둥빈둥 거리니 뻐근한 느낌은 조금 나아진 듯 하나, 뭔가 움직여야지 나아질 답답한 느낌(?)이 계속되어 자리를 박차고 밖으로 나왔다. 

 

운 좋게 집에서 도보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작은 동산이 있어, 가끔 날이 좋을 때는 동산을 오르면서 잡생각도 잊고 맑은 공기를 마시기도했다. 

 

이번 년도 봄부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잠시 안가다가 1단계로 완화되고 나서 처음 동산으로 등산을 가게 됐다. 

 

우선, 왜! 사람들이 가을에 등산을 가는지 정말 뼛속까지 느껴질만큼 공기가 너무 맑고 상쾌했다. 너무나도 맑은 하늘은 덤이다. (괜히 애국가에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라는 가사가 들어가는게 아니다.)

 

뭐랄까, 예전 학창시절 가을 소풍 가는 길에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서 많이 맡은 기분좋은 공기냄새였다. 너무 오랜만에 이런 느낌의 공기를 마시는 느낌이었고, 더군다나 가을 햇볕도 따사롭게 내 몸을 감싸니 정말 요 며칠 우울했던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사실 나는 건강검진을 하면 비타민 D가 부족하다고 나와서 주사를 맞기도 했는데, 비타민 D의 중요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있다. 

 

우선 가장 많이 알려진 사실은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이 쉽게 올 수 있고, 또 우울증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골다공증은 아직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아 느끼지 못하지만,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은 햇볕을 받기 전/후의 내 몸과 컨디션의 상태가 매우 달라기지 때문에 충분히 공감이 가는 바이다.

 

기사를 찾아보니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7명이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한다. 햇볕을 쬐어야 하는 시간에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체내에서 비타민D를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비타민D의 중요성에 대해 정리를 해보자면, 우선

 

1. 면역력을 강화하고 과잉 면역 반응을 예방시킴.

2. 우울증 개선에 도움을 줌. 우울증 완화 방법 중에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기가 있다고 한다. 

3.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뼈질환 예방에 도움을 줌.

 

 

반면, 비타민D가 부족할 시에는 

 

1)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나 구루병과 같은 뼈질환이 나타날 수 있음.

2)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극심한 피로나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음. 한 연구에 따르면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하면 4년 안에 우울증이 거릴 위험이 75% 높아진다고 한다. 

3) 면역력도 하락하기 때문에 감기나, 폐렴에 쉽게 걸릴 수 있음

 

코로나로 인해 내부에서만 활동을 하면서 코로나 블루(전염성이 강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면서 나타나는 우울감) 라는 신조어도 탄생 했다. 

 

1단계로 완화되었으니, 짬짬히 시간을 내어 동네 뒷산이나, 아니면 동네 주변이라도 산책하면서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따뜻한 햇빛을 쬐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생각한다. 

 

정말 효과가 있다! 기분좋은 효과! 그래도 회사는 가기 싫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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