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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철학. 7

#99. 당신이 지금 우울한 이유 (feat.명언)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검색어 유입이나 통계 등을 보면 의외로 우울함에 대한 검색이 많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쉽다고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이럴 때일수록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도 그렇게 느낀다는 것과 내 마음을 다독여 줄 많은 책과 명언들을 읽을 필요가 있다. 여기에 내가 힘을 얻은 명언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쇼펜하우어 "세계는 비참한 사람에게 있어서만 비참하고, 공허한 사람에게 있어서만 공허하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은 나에게 비참함을 주거나 행복함을 줄 것이다. 이 명언을 보고나서 나는 억지로라도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긍정적..

#98. 레미제라블 줄거리 및 느낀점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자, 학생들이 가장 많은 줄거리를 쓰는 책 중의 하나인 '레미제라블'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레미제라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장 발장은 브리 지방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자신을 돌봐준 누이와 그 가족들을 부양하며 생활하는 가난한 노동자였다. 그러나, 그 시대의 가난한 노동자가 그렇듯 장발장과 그의 가족들은 항상 돈이 부족했으며, 힘든 삶을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일거리를 구하지 못한 장 발장은 굶고 있는 조카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빵 한 개를 훔치다 발각되고 만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빵 도난 사건이다). 결국 법원에 송치되고 예전에 저지른 불법행위까지 밝혀지며 5년이라는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장 발장은 수감 중 4번..

#96. 정의란 무엇인가 (feat. 마이클 샌델)

마이클 샌델 교수의 대표 저서로 유명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2년 전 우리나라의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기도 한 우리에게 꽤 익숙한 미국의 유명한 정치철학자이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대학에서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서를 필독서로 지정하여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고 있다고 알고있다. 사실 정의란 무엇인가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서 중 내가 처음 읽은 책은 아니다. 내가 처음 읽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서는 '공정하다는 착각'이다. 이 책에 관해서도 추후에 글을 쓸테지만,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았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것에 꽤나 얼얼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다시 정의란 무엇인가로 돌아와서 얘기하자면, 마이클 샌델 교수는 이 책에서 크게 3가..

#9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현재

이번에는 책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바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괴테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괴테는 독일 문학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학계에서도 꽤 유명한 작가이다. 무튼, 최근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원작을 읽어보는게 좋을 듯 싶어 도서관에서 빌려와 하루만에 완독하였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나이에 따라 책에 대한 느낌이 다르게 느껴진다고 하던데 지금 내 나이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여 더 급하게(그럼에도 집중하여) 읽게 되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베르테르라는 젊은이가 친구에게 쓴 편지 내용으로 책의 내용은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 우선 해당 작품의 주제는 큰 틀에서 본다면 불륜이다..

#94. 알프레드 아들러에게서 배우는 인간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법(feat. 연인 관계)

오늘은 사람과 사람 즉,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는 철학 사상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흔히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덜 받을 방법으로 '그래,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라고 한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생각하는 타이밍도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나와 같다고 생각하지 말고, 타인은 타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으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생각을 가장 먼저 한 철학자는 알프레드 아들러가 아닐까 싶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과제 분리"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즉, 타인의 생각은 "타인의 과제"이며, 나의 생각은 "나의 과제"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흔히 인간 관계, 연인 관계에서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바로 타인의 과제를 나의 과제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A를 ..

#93. 맹자로부터 배우는 마음 컨트롤

요즘 철학의 매력(?)을 알아가면서 어쩌다보니 철학책을 다독 하게 되었다. 오늘은 맹자가 살아생전 남긴 말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어떻게 우리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과 걱정들을 몇천 년, 몇백 년 전의 위인들, 철학자들도 생각하고 있던 것인지 신기하다. 좋게 말하면 신기한 것이고, 그저 그렇게 말하면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맹자의 말씀 중 가장 가슴에 와 닿은 두 가지 말씀을 적어보고자 한다. 실제로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두고 마음이 약해지려고 할 때마다 읽고 있다. 1. 일이 잘 안풀려 궁색할 때는 홀로 자기 몸을 닦는데 힘쓰고, 일이 잘 풀릴 때는 세상에 나가 좋은 일을 하라. 이 말씀은 지금 내 상황과 너무나 닮아 있어서 그런..

#92. 니체와 영원회귀

철학과의 만남은 꽤나 우연적이었다. 어느날 책 관련한 서평 작업 의뢰를 받았었다. 책 이름은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였다. 사실 그 전까지는 철학책은 어렵다고만 생각해서 가까이 두지 않았었는데, 아무래도 수입과 연관되어 있다보니까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했다. 어려운 책이었지만, 작업을 완성해야한다는 일념 하나로 꿋꿋하게 읽어 나갔다. 책은 어려운 편이었지만 그래도 틈틈이 유튜브 설명도 찾아보면서 읽으니 생각한 것에 비해 크게 어렵지 않았다. 작업물을 보내고 나니, 괜히 철학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지금 하는 생각을 몇 백년, 하물며 몇 년전의 철학자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 이후로 우선 이해하기 쉬운 철학책 위주로 읽기 시작했다.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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