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아이돌.

#55. 방탄소년단(BTS) 진(JIN)의 눈높이를 맞출 줄 아는 겸손함

결국은 푸른하늘 2020. 9. 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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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한 주간지에 의하면 방탄소년단이 세계최강의 팀이 될 수 있는 많은 이유 중 하나로 연장자인 진이를 꼽았다고 한다. 

 

"일본 시사주간지 주간현대((週刊現代, 슈칸겐다이)는 지난 24일자 'BTS가 세계 최강 팀이 될 수 있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으로 항상 팀을 최우선시 하는 활동방향과 소통 중심의 팀워크, 그리고 매우 드문 유형의 최연장자 멤버인 진을 꼽았다."

 

 

출처: 방탄소년단 SNS

 

지난번 진이에 대해 글을 썼을 때도 적었지만 진이는 원래 아이돌이 아니라 배우를 목표로 하던 대학생으로 등교길에 캐스팅이 되어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되었다. 

 

뒤늦게 아이돌 연습생이 되면서, 진이는 춤이나 노래를 배울때도 다른 멤버들보다 더 열심히, 더 일찍 시작하거나 활동을 하지 않는 기간에도 꾸준히 연습을 하면서 지금까지도 자신의 실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래서 그럴까, 겸손함이 그냥 온 몸에 배여있는듯한 진이는 방탄소년단의 컨텐츠나 비하인드 영상에서도 동생들에게 꽤나 편한 맏형으로 눈높이를 낮추고 멤버들에게 전혀 위압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소위말하는 라떼는 말이야 라는 행동으로 동생들을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5살이나 차이나는 정국이와는 거의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영상에서 꽤 많이 찍힌다. 정국이도 진이에게 장난도 많이 치지만 큰 형을 의지하고 좋아하는 것이 보여 아미들을 아주 흐뭇하게 만든다. 

 

일전에 한 라이브 방송에서 탄이들이 모여 이런말을 했었다. 

"진형같은 맏형이 좋냐, 맏형같은 맏형이 좋냐"라는 말을 멤버들끼리 했다고 한다. 

 

이 말에 따르면 진이는 나이 차이에 따른 수직적인 서열을 정하는 일반적인 팀에서 생각할 수 있는 맏형의 위압적인 모습이 아니라 친구처럼 멤버들을 대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홉이는 "나는 그래도 진형같은 맏형이 좋다"라고 하면서 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다고해서 진이가 마냥 멤버들에게 허물없이 대하는 맏형은 아니다. 

 

자기가 해야할 말은 멤버 동생들이 기분나쁘지 않게 둘러둘러 잘 이해 시키고, 멤버들과의 지켜야 할 선을 지키면서 불편한 맏형이 아니라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맏형이다. 

 

특히 진이는 묵묵히 노력하는 멤버로 유명한데,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다보면 멤버들 한 명, 두 명 체력이 떨어지고 컨디션 난조로 콘서트에 집중 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진이는 몸살 기운이 있었다는 것을 비하인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아픈 티나 컨디션 저하되었다는 것을 전혀 티내지 않는 단단함이 있다. 맏형으로서 왠지 자신마저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안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아미는 웁니다...)

 

그리고, 콘서트 마지막인사에서 웬만하면 울지 않는데 그 이유가 "팬 분들이 우리들의 웃는 얼굴을 보러 콘서트에 오셨지, 우리의 우는 얼굴을 보러 오시지는 않았으니 웬만하면 울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을 정말 많이 배려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행동들인데, 거기에 자신의 실력에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는 겸손함을 지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멤버이다. 

 

"외유내강" 이라는 단어가 진이에게 딱 적합한 단어가 아닐까한다. 

 

취미가 게임과 낚시이고, 여리여리한 외모로 그에게서 풍기는 분위기는 꽤나 잔잔하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높은 자존감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동생들을 지켜주는 울타리로서, 때로는 동생들이 기댈 수 있는 포근한 쇼파처럼 진이가 방탄소년단의 맏형으로서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에 외신에서도 알아보고 이런 훈훈한 기사를 쓴 게 아닐까 한다.

 

 

출처: 방탄소년단 SNS _ 낚시가 취미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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