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사회.

#43.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대형 산불 지속

결국은 푸른하늘 2020. 9. 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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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이 다시금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보니, 역시나 다시 산불이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아이의 성별을 지인들과 함께 확인하는 파티인 일명 “성별확인 파티(Gender Reveal party)"가 캘리포니아 산불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고 한다.
** 파란색은 아들, 분홍색은 딸을 의미하며 해당 색깔의 풍선, 케이크, 폭죽 등을 이용해서 성별을 맞추는 미국 문화 속의 파티라고 한다.

출처: Google

사진 속 분홍색 폭죽으로 보아 여자아이를 임신 한 것을 알려주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꽤 센스있고 감동적인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에 캘리포니아의 엘도라도 목장공원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 산불의 원인이 바로 성별확인 파티를 하면서 사용한 폭죽에서 떨어진 불꽃이라고 한다.

가뜩이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그마한 불꽃이 큰 산불을 만들어 낸 것이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지인도 하늘이 오렌지 색으로 변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냄새와 뜨거운 바람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하던데 사진을 보면 그 고통을 감히 짐작해 볼 수 있다.

계속되는 산불에 캘리포니아 당국은 산불을 일으킨 당사자들이 화재 진압에 드는 비용과 형사적 책임 등을 모두 지게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누리꾼들의 질타도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등으로 캘리포니아는 산불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계속되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 미국 당국의 말이다.

출처: 연합뉴스


지인이 보여준 사진도 위의 사진처럼 하늘이 완전 오렌지빛의 어둡다. 보기만해도 우울해지는 색이다ㅠㅠ

최근에 캘리포니아 주변에서 너무 자주 산불이 발생하다 보니, 특히 이번 산불 중 하나가 문화적인 파티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하니 더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다.

추억 속의 캘리포니아는 맑고 청량함 그 자체인데...

개인적으로 성별확인 파티가 아니라 요즘 같은 시국에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주변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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