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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3

#77. 직장이 아니라 직업이 필요하다. (feat. 코로나 19시대)

오지 않을거 같았던, 그러나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2021년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1월 1일은 설레이지도, 기대되지도 않는 거 같다. 그냥 한 살 더 먹는 기분? 나이 먹는게 이렇게 서글프다는 것을 이제야, 아니 한 2년 전부터 느껴왔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는 처음으로 떡국을 먹지도 않았고, 먹고 싶은 생각도 별로 들지도 않았다. 사실 가장 큰 고민은 언제나 그렇듯 "내가 뭘하면서 살아야 하는건가" 하는 것이다. 더 이상 "직장"이 아니라 내가 평생 함께 할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또 그것을 찾기위해 고민도 하고 있다. 혹시나 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최근에 들었던 수업은 알고보니 직업으로서는 조금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도 생각만 한게 아니라 "행동"을 ..

#4. 어질어질 더위먹은날

하루에 하나씩 작성하려고 했는데 정말 정말 딱 작심삼일이 되어버렸다. 소름... 그렇지만 그것도 그런것이 회사일도 바쁘고 바쁘니깐 또 집에오면 쉬기 바쁘고... 어쨌든 퇴사는 할 예정이지만, 정말 전문직으로 가는게 답일지 고민이 많다. 그래서 내일 미용실 다녀오는 길에 교보문고에 들려서 책을 좀 볼 참이다! 일단 금요일에는 더위를 먹은 것인지 또 쓰러질 것만 같은 어질어질 매슥꺼움을 느꼈다. 사실 이런 증상은 처음은 아닌데, 이런 증상을 느꼈던 적은 체한 상태로 출근해서 서서 지하철 탔던 날, 그리고 술 진탕먹고 다음날 취기에 못이겨서 지하철에서 내린 날 이렇게 있는데 이 두 증상 모두 어떠한 원인이 있었기에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서서 갔다는 점이 동일하다. 엊그제도 마찬가지로 ..

#1. 분리가 가능하게 되는 날이 올거야.

집에오면 스위치 끄듯이 회사일이 생각이 안나요. 라고 말하는 지인들, 친구들, 가족들이 내 주변에는 너무나 많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지인들이 있고, 친구들이 있고, 가족들이 있는데 나는 너무나도 정반대의 성향의 사람이다. 내가 이직이 잦은것도, 쉽게 모든 일에 질려하는 것도 결국, "분리"를 하지 못하는 나의 성격때문일 것이다. 뭐든지 하루만에 다 끝내야지 마음이 편하고, 끝내지 못하면 집에서까지 곱씹고 또 곱씹고, 또 일하고 이러니깐 결국 누구보다 빠르게 질리고 지치는 것이다. 근데 정말 이 성격을 컨트롤 하려고 너무 나도 열심히 노력하는게 쉽지가 않다. 결국 오늘도 집에 오자마자 노트북을 열고. 그래서 몇 년간의 회사생활, 사회생활을 통해 느끼게 된 사실은 나는 딱 하루에 끝날 수 있는 꼼꼼한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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