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사회.

#77. 직장이 아니라 직업이 필요하다. (feat. 코로나 19시대)

결국은 푸른하늘 2021. 1. 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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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을거 같았던, 그러나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2021년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1월 1일은 설레이지도, 기대되지도 않는 거 같다. 그냥 한 살 더 먹는 기분? 나이 먹는게 이렇게 서글프다는 것을 이제야, 아니 한 2년 전부터 느껴왔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는 처음으로 떡국을 먹지도 않았고, 먹고 싶은 생각도 별로 들지도 않았다.

 

사실 가장 큰 고민은 언제나 그렇듯 "내가 뭘하면서 살아야 하는건가" 하는 것이다. 

 

더 이상 "직장"이 아니라 내가 평생 함께 할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또 그것을 찾기위해 고민도 하고 있다.

 

혹시나 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최근에 들었던 수업은 알고보니 직업으로서는 조금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도 생각만 한게 아니라 "행동"을 해봤다는 거에서 나의 행동력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사실, 지금 일을 하고 있고 나의 유일한 돈줄인 회사와의 가치관 차이가 나를 매우 괴롭히고 있다. 

 

잠을 자기 전까지도 괴롭히고 있으니, 이 얼마나 큰 고민인것인지 알 수 있는 덕목이다. 

 

여느회사가 그렇겠지만, 여기는 조금 더 심하다고 느낀다. 

 

상사가 자신의 실적을 위해 부하직원을 이용하는 느낌? 그래서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를 넘어서, 이 일을 정말 해도 되는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계속 괴롭혀 온다. 

 

내 가치관에 따르면 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안하는 타입인데, 시국이 시국이라 사실 총체적 난국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그래서, "직업"이 더더욱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고, 어떻게 내 미래를 꾸려 나가야 할 지 고민이다.

 

더 이상 직장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 이제는 내 미래를 책임지고 내 경쟁력이 되어 줄 "직업"이 중요한 시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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