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아이돌.

#1. 분리가 가능하게 되는 날이 올거야.

결국은 푸른하늘 2020. 8. 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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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오면 스위치 끄듯이 회사일이 생각이 안나요.

라고 말하는 지인들, 친구들, 가족들이 내 주변에는 너무나 많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지인들이 있고, 친구들이 있고, 가족들이 있는데 나는 너무나도 정반대의 성향의 사람이다.

 

내가 이직이 잦은것도, 쉽게 모든 일에 질려하는 것도 결국, "분리"를 하지 못하는 나의 성격때문일 것이다. 

 

뭐든지 하루만에 다 끝내야지 마음이 편하고, 끝내지 못하면 집에서까지 곱씹고 또 곱씹고, 또 일하고 이러니깐 결국 누구보다 빠르게 질리고 지치는 것이다. 

 

근데 정말 이 성격을 컨트롤 하려고 너무 나도 열심히 노력하는게 쉽지가 않다. 

 

결국 오늘도 집에 오자마자 노트북을 열고.

 

그래서 몇 년간의 회사생활, 사회생활을 통해 느끼게 된 사실은 나는 딱 하루에 끝날 수 있는 꼼꼼한 업무를 하는게 내 성격에도 맞고 내 수명(?)을 위해서도 좋을 거 같다는 것이다. 

 

기획이니, 창조이니는 겉으로는 매우 좋은 말이기는 하지만 나와는 정말 맞지 않는 오히려 내 수명을 갉아 먹는거 같다..

 

어쨌든 나는 다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어쩔 수 없다. 하루하루를 지옥처럼 살 수는 없는 법이니.

 

겁은 또 많으면서 또 내가 어떻게 죽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하고싶지않은 일을 하면서 살수는 없다는 쿨한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티스토리를 시작한 것도 있고. 마침 티비에서 내가 좋아하는 BTS가 나오네?

 

얼른 보고 집에서의 야근을 이어가야 겠다. 

 

내일도 화이팅. 내일 모레도 화이팅. 결국은 푸른 하늘일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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