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철학.

#98. 레미제라블 줄거리 및 느낀점

결국은 푸른하늘 2023. 2. 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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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품이자, 학생들이 가장 많은 줄거리를 쓰는 책 중의 하나인 '레미제라블'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레미제라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장 발장은 브리 지방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자신을 돌봐준 누이와 그 가족들을 부양하며 생활하는 가난한 노동자였다.
그러나, 그 시대의 가난한 노동자가 그렇듯 장발장과 그의 가족들은 항상 돈이 부족했으며, 힘든 삶을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일거리를 구하지 못한 장 발장은 굶고 있는 조카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빵 한 개를 훔치다 발각되고 만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빵 도난 사건이다).
결국 법원에 송치되고 예전에 저지른 불법행위까지 밝혀지며 5년이라는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장 발장은 수감 중 4번의 탈옥을 시도하게 되지만, 모두 실패하고 결국 총 19년 간의 긴 징역살이 선고받고 감옥에서 살아가게 된다.
장발장은 19년 후 가석방으로 출옥하였지만, 범죄자를 의미하는 노란색 통행증을 가진 그에게 세상은 차갑기만하다.
일자리와 잠잘 곳조차 마련하지 못한 장 발장은 디뉴의 미리엘 주교의 배려로 교회에서 신세를 지게 되지만 주교의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혀 다시 교회로 끌려오게 된다.
자신의 은식기를 훔쳐간 도둑임에도 불구하고 미리엘 주교는 장 발장을 보호해주고 은촛대까지 선물하면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을 약속해달라고 한다.
처음으로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고 믿어주는 사람을 만난 장 발장은 그 후 정직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노력한다.

결국 몽트뢰이유-쉬르-메르에 정착한  장 발장은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후 기업가로서 큰 성공을 한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신뢰를 얻어 시장으로 뽑히게 된다.
그러나 장 발장을 아는 경찰 자베르로 인해 신분이 발각될 위기에 놓이지만, 다른 사람이 대신 장 발장으로 재판을 받게 되며 자베르의 의심을 벗어나게 된다.
다른 사람이 대신 누명을 쓴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장 발장은 스스로 자수를 하고, 감옥에 수감된다.
그러나 감옥에 수감되기 전 팡틴이라는 여공에게 그녀의 딸을 잘 키워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 발장은 탈옥을 하게 되고 팡틴의 딸 코제트를 만나러 간다.

학대를 당하며 테나르디에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코제트를 큰 돈으로 주고 데리고 나온 장 발장은 코제르를 양딸로 삼아 파리에서 조용히 살게 된다.

그러나 끈질기게 장 발장을 쫓는 자베르로 인해 장 발장과 코제트는 수도원과 파리의 조용한 아파트에서 숨어서 지내기도 한다.

코제트가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공원에서 마리우스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고 둘은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장 발장은 코제를 데리고 숨어버리고, 마리우스는 1832년 6월 봉기에 혁명군으로 동참하게 된다.
혁명군 대다수가 사망하고, 마리우스 마저 부상을 당하자 혁명군에 함께 동참한 장 발장은 정신을 잃은 마리우스를 파리의 지하수로를 건너 구해준다.

뿐만 아니라 혁명군의 스파이로 활동하다 발각되어 죽기 직전에 장 발장으로 인해 목숨을 구하게 된 자베르는 마리우스를 구해서 나온 장 발장을 보며, 범죄자인 장 발장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장 발장을 체포하지 않고 그 길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삶을 마감한다.

마리우스는 부상에서 회복된 후 코제트와 결혼하게 되고, 이에 범죄자인 자신의 존재가 방해가 될까 장 발장은 마리우스에게 자신이 범죄자라는 사실을 밝힌다.
장 발장에게 모든 사실을 들은 마리우스는 장 발장을 편하게 대하지 못하고, 이를 느낀 장 발장 또한 코제트와 마리우스를 만나러가지 않게 된다.

그러나 얼마 후 마리우스를 찾아온 테나르디에로 인해 장 발장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고, 장 발장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코제트와 함께 그 길로 장 발장을 찾아가 용서를 빌지만, 이미 쇠약해진 장 발장은 두 사람을 바라보며 평온하게 눈을 감으며 이야기는 끝난다.

레 미제라블은 한국어로 "비참한 사람들” 또는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도 여전히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프랑스 사회에 대한 비판과,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기 위해 레 미제라블이라는 작품을 쓰게 된 것이라고 알고 있다.

영화와 뮤지컬로도 매우 유명한 작품이니 시간이 된다면 책을 읽고 영화와 뮤지컬은 취향에 맞게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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