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사회.

#32. 코로나19 2.5단계 속의 재택근무

결국은 푸른하늘 2020. 9. 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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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재택근무를 한다. 아마 이번 달은 쭉 재택근무를 하지 않을까 라는 작은 바람이 있지만...

재택근무를 일주일 동한 해 본 후 느끼는 바는, 나는 매우 만족한다. 아마 프리랜서 체질인데 내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선, 나는 아침잠이 정말 많은 사람인데 푹 자고 일어나서 고양이 세수 후에 바로 노트북 앞에 앉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침대 바로 옆이, 사무실이 되는 셈이니 나같은 새벽형 인간에게는 이런 재택근무는 정말 꿀이다. 

 

한 가지 단점은,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깐 시간이 정말 빠르게 훅훅 지나간다. 점심시간도 잊어버릴 정도로 그냥 일이 되어버리니 이것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를 정도이다. 

 

그리고, 작은 방이다 보니깐 식탁 겸 책상으로 작은 테이블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마저도 의자랑 높이가 안맞아서 꽤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깐, 쓸데없이 홈 인테리어에 돈을 쓰고 싶은 물욕이 마구마구 폭발하는 단점도 있다. 

 

처음으로 재택을 하면서 세상이 무척 좋아졌다는 것이 느껴졌는데, 아침 회의를 구글 화상 미팅 사이트를 이용해서 하는데 꽤 괜찮은 방법인 거 같다. 

 

100% 재택은 아니고 필요한 사람은 알아서 사무실에 잠깐 잠깐 나갈 수 있는데, 사무실에 나간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부탁할 수도 있어서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경 2m 내에서 왔다갔다 해야 하고, 계속 노트북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단점도 있지만 지금까지 재택근무를 해본 바로는 꽤 만족스러운 업무의 효율성이 나오는 거 같다. 

 

당분간은 쭉 재택근무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재택을 하면서 좋았던 점 / 쏘쏘 했던 점은,

 

1. 반드시 자신에게 맞는 컴퓨터 책상이 있으면 좋겠다.

 

2. 듀얼 모니터를 쓰다가 노트북을 쓰려니 꽤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3. 급한 건은 바로 얼굴 보고 말할 수 있는데, 메신저로 요청을해야하는 점이 좀 많이 답답하다.

 

4. 업체나 거래처 등에 내 핸드폰 번호를 노출시키면서 연락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5. 그럼에도, 침대 옆 바로 내 개인 사무실에 생긴 것 같은 기분은 꽤 괜찮다. 허리 아프면 잠깐잠깐 드러눕기 시전.

 

6. 내가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신나게 업무 가능하다. 대신 집중할때는 조용하게 집중도 가능하다.

 

코로나 19가 우리 환경을 많이 바꾼 거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면서도 내가 재택근무 체질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려주기도 하다니... 그래도 얼른 코로나19 가버려~ 멀리멀리 사라져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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