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리고 사회.

#29.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결국은 푸른하늘 2020. 8. 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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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새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결국 오늘 정부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명령을 내렸다. 

 

몇 주동안 하루에도 10개가 훌쩍 넘는 재난 문자가 폭탄 터지듯이 핸드폰으로 전송되어서, 상황이 내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재택근무를 실행하게 되었다. 

 

내심 계속 재택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막상 재택을 실시한다고 하니 준비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아서 그냥 출근하는게 낫겠다는 마음도 들기도 하였다. 

 

3단계로 격상하면 사회 전반적으로 엄청나게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걱정이었는데, 정부도 그 부분을 많이 고려한 듯 2.5단계로 조정하여 시행 명령을 내린 듯 하다. 

 

2단계와 3단계의 차이는 지난 번 알아보았지만, 2.5단계는 처음 시행되는 단계라 다시 확인을 해보았다. 

 

우선 기간은 8월30일 0시부터 9월 6일 밤 12시까지 시행된다고 한다. 

 

-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의 야간 음식 금지: 9시~오전 5시까지 배달이나 포장만 허용

 

- 커피전문점: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 (출입 시 출입자 명부 관리)

 

- 헬스장, 당구장,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 모두 집합금지

 

- 학원: 비대면 수업만 허용 (집합 금지)

 

- 시설 내 이용자간 2m (최소 1m) 간격 유지 필수

 

- 대화 시 모두 마스크 착용 필수 (음식 섭취 시 제외)

 

간단하게 말하면 이 기간 동안에는 스타벅스에서 앉아서 공부나 대화를 할 수 없고, 독서실에 가서 공부도 할 수 없게 된다.

 

가장 먼저 정말 많은 영세업자들의 매출에 타격이 클 것으로 모두가 예상하고 있다. 

 

심지어 정부에서도 2.5단계 시행 기간 동안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하니, 그 심각함이 몸소 느껴지는 바이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니, 정말로 사회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지난 번 SNS에서 이런 글귀를 본 적이 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일상이 되었고,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상한 일들이 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되어진 일상이 이제는 당분간 돌아갈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거라고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었을까.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에게도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이런 상황과 마스크를 쓰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런 상황들이 너무나 안타깝다. 

 

하루빨리, 밖에서든 안에서든 마음껏 맘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2.5단계 격상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는 표가 있어 함께 공유를 해본다. 

 

 

출처: 뉴시스 뉴스 / 자료: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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