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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지금은 뭐가 유리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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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지금은 뭐가 유리할까?

따뜻한 해바라기 2025. 5. 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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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 1.5%의 초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직장인 A씨. 그때는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에 기준금리는 급격히 오르고, A씨의 변동금리는 연 4.5%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원금인데, 매달 이자 부담이 2~3배로 불어났죠.

최근 대출을 받거나, 대출을 갈아탈 계획이 있는 많은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변동금리로 갈까요, 고정금리가 나을까요?

오늘은 그 질문에 대해 ‘정답’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시점에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면 좋은지, 특히 직장인의 재무 상황에 맞는 전략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차이는 뭘까?

항목고정금리변동금리
이자율 변동 대출 기간 동안 고정 시장금리에 따라 변동
초기 금리 수준 일반적으로 높음 상대적으로 낮음
금리 상승기 이자 부담 안정적 이자 급등 가능성 있음
금리 하락기 오히려 손해일 수 있음 이자 부담 감소 가능
 

쉽게 말하면 고정금리는 “매달 같은 이자를 내는 보험”이고,
변동금리는 “초기에는 싸지만 나중엔 비싸질 수도 있는 도박”입니다.


👨‍💼 직장인 입장에서 고려할 5가지 기준

1.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 같다 = 변동금리 고려

2025년 기준, 미국과 한국 모두 긴축 사이클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많은 금융 전문가들은 “2025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합니다.

따라서, 향후 몇 년 간 금리가 하락할 거라면 초기 금리가 더 낮은 변동금리를 선택하고,
이자 부담이 줄어들기를 기대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단, 급격한 경기 반등 등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변동금리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이자 지출이 월급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 고정금리 안정적

대출 이자가 내 월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면,
조금 더 높은 금리를 감수하더라도 고정금리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직장인은 예측 가능한 수입을 기반으로 생활합니다.
매달 내야 할 이자가 갑자기 오르면 가계가 흔들릴 수 있어요.

특히 자녀 교육비, 차량 유지비, 보험료 등 고정지출이 많다면 고정금리 선호가 높습니다.


3.  앞으로 몇 년 안에 대출을 갚을 계획이라면 = 변동금리 유리

대출 상환 계획이 3년 이내라면, 단기적으로 금리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초기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로도 충분히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직장인은 보너스나 퇴직금, 상여금 등으로 조기 상환을 고려하고 있어요.
이 경우, 굳이 고정금리를 선택해 높은 이자를 낼 이유가 없습니다.


4. 신용점수가 낮거나, 대출 총액이 클 경우 = 고정금리로 리스크 헷지

변동금리는 기준금리 외에도 개인 신용등급, 부채 상태, 연소득 등에 따라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DSR 규제(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가 강화되면서, 금리 인상 → 상환 부담 증가 → 신용 점수 하락의 악순환도 우려되죠.

이런 상황에선 고정금리로 리스크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5.  기존 대출자라면 중도상환수수료 고려

이미 대출을 받은 직장인 중 일부는 갈아타기를 고민합니다.
이때는 반드시 **중도상환수수료(보통 1~1.5%)**를 고려해야 합니다.

금리가 충분히 내려갔다면 고정 → 변동 갈아타기,
반대로 급등기 초입이라면 변동 → 고정 전환이 고려 대상이죠.

단, ‘갈아타기’로 얻을 이자 절감 효과가 수수료보다 크지 않다면, 괜한 손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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