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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2

#83. "지금까지 운 빨과 자신감 하나로 살아온 나인데"

즐겨보는 블로그에는 이런 말이 있다. "지금까지 운 빨과 자신감 하나로 살아온 나인데"라고 블로그 주인은 자기를 소개한다. 자신을 이렇게 생각하는 그 사람이 부럽고,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준 환경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환경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운이 따라주는 내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무래도 힘들테니깐 말이다. 지금은 미국에서 남편이랑 아기랑 올망졸망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내 모습이 갑자기 너무 처량해 보이는건 어쩔 수 없다. 이래서 다들 SNS를 끊으라고들 하나보다. 나는 고작 카페에서 간신히 작업 하나하나 만들면서 용돈보다 아주 조금 더 많은 금액을 벌 뿐인데, 한국에서는 대기업에, 미국에서도 꽤 좋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결혼도하고 아기도 낳고, 그렇게 사는 ..

#81. 잘 풀린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영화 엑시트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딱히 직업이 없는 백수인 남자주인공이 가족 잔치에서 밥을 먹고 있는 와중에 친척이 요즘 뭐하냐는 질문을 하면서 남자주인공에게 "잘 풀릴거야, 힘내!"라고 위로의 말을 전한다. 그러자, 남자주인공은 "왜 사람들은 밑도 끝도 없이 잘 풀린다고 말하는거야?"라며 불편한 감정을 털어놓는다. 과연 잘 풀린다는 기준은 어느 정도일까? 돈을 많이 버는것? 남들이 인정할 만한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 돈 많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잘 하는 것? 프리랜서를 하겠다고 선언한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처음 한 달은 생각 보다 많이 의뢰를 받아서 작업을 했는데, 요 며칠은 좀처럼 작업의뢰가 들어오지 않아 마음이 심란한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 사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엄마는 어디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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