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하면서 빨래도 하고 글도 쓰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져 내렸다.
웬만하면 창문 안쪽까지 비가 내리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너무 많이 쏟아지니깐 방 안쪽까지 흠뻑 젖어서 얼른 창문을 닫았다.
창문을 닫는 도중에 엄청나게 큰 번개 소리에 너무 놀라 손에 들고 있던 에어컨 리모콘 전원을 꺼버리기까지 했다..
아침 뉴스에서 중부 지방에 소나기가 올 거라고 했었고, 다행히 얼마 뒤에 그치긴 했지만 여전히 비가 조금씩 오고있다.
염려되는 마음에 조금 더 찾아보니,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중형 태풍이라고 하니 걱정이 된다.
요즘 세상도 좋아졌다고 느낀 점이, 태풍 실시간 경로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다.
https://earth.nullschool.net/#current/wind/surface/level/orthographic=-232.52,34.59,1629
earth :: a global map of wind, weather, and ocean conditions
See current wind, weather, ocean, and pollution conditions, as forecast by supercomputers, on an interactive animated map. Updated every three hours.
earth.nullschool.net
여기에 들어가면 태풍이 어디쯤 왔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또 마우스로 원하는 위치를 클릭하면 풍량, 풍속등을 확인할 수 있다.
태풍에 미리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감사한 사이트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의 경로는 아래와 같이 나타난다.

태풍 바비가 한반도에 접근하게 되면 강한 태풍급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전국적으로 단단히 준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25일 오전 9시 정도에는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성장해 서귀포 남쪽 약 420㎞ 부근 해상을 지나고 26일 오전 9시에 서귀포 남남동쪽 약 120㎞ 해상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이라고 하는데, 다음 주 게다가 평일이라니 출/퇴근 시간에도 큰 장애가 있을거 같아 걱정이다.
이후 강도가 다시 중간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27일 오전 9시에 대구 서북서쪽 약 8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하니, 하루빨리 강도가 낮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구체적인 지역별 예상 강수량과 강풍 전망 분석 결과는 24일에 나온다고 하니, 뉴스를 틈틈히 찾아봐야 겠다.
'일상 그리고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7. 역대급이라는 태풍 바비의 현재 위치 확인하는 방법 (0) | 2020.08.26 |
---|---|
#26. 코로나 쇼크로 한화 무역부문 희망퇴직 시행과 취준에 대하여 (0) | 2020.08.26 |
#24. 포스트 코로나19 의 디지털 노마드 (0) | 2020.08.25 |
#22. 캘리포니아 산불이 안타까운 이유. (0) | 2020.08.23 |
#17.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0) | 2020.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