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회사가 인생에 있어서 답은 아니라는 것은 20대 초반부터 생각했었던 사실이다. 크게 대기업을 가고싶다, 전문직을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막연히 그냥 돈벌고 싶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그냥 재미있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였다. 근데 그거를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 하지만 분명히 나만 그런 것은 아닐터.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어떻게든 살아남는 기지를 발휘한다고, 질릴대로 질려버리니깐 더 이상 회사에 얽매이고 싶어지지 않았다. 일단 가장 큰 것은 전문성을 키우고 싶어서 들어갔는데 역시 회사는 회사다. 그놈이 그놈인거처럼 그 회사가 그 회사. 그래서 재미없다. 세상에서 재미없는 일이 제일 싫은 사람이 나인듯..ㅠ 힘들어도, 밤을 새도 내가 재미있으면 며칠이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