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로 살고 있는 내가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가 바로 행사 대본 작성이다. 행사 대본을 쓰는 일은 내게 일보다는 즐거움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 글을 쓸 때 특히, 대본을 쓸 때만큼은 상상력이 매우 풍부해져서 내가 마치 그 상황에 와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아마, 글을 쓰는 것은 내게 있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자, 나만의 색깔을 표현하는 방법이라서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요 며칠 행사 대본 의뢰 건을 작성하였는데 성격상 꼼꼼하게 사전조사를 하는 타입이라 언제나 그렇듯 공들여서 행사 대본을 작업해드렸다. 대본을 완성해서 고객에게 전달드렸더니, 너무 고맙다면서 마음에 든다고 리뷰를 한가득 써주셨다. 그게 바로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칭찬이 가득한 리뷰를 받을때 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