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중.고등학생때부터 친하게+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대여섯 명 있다. 그중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결혼했다 (마지막 한 명도 작년에 결혼하면서 나만 남은 것이다...). 최근에 친구 중 한명이 모임을 주선하였는데, 어쩌다보니 나는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뒤늦게 알고보니 그 모임이 부부동반식의 모임으로 진행됐다는 말을 듣고,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게 오히려 잘된것임에 안도감+걱정+왠지모를 소외감을 느꼈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는 옛 어른들의 말이 하나도 틀림없다는 것을 아주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사실 나에게 있어, 결혼적령기의 나이가 되었음에도(아니면 넘었을지도) 결혼은 아직 먼 것만 같다. 결혼은 커녕 연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내가 과연 언제 결혼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개인주의의 ..